최근 강의를 나갔던 김에 RPA의 개념에 대해 개발자 관점에서 정리해본다.

 

RPA란 근본적으로는 매크로다. RPA 개발자들, 컨설턴트들은 이 말을 좋아하지 않을 수 있겠다.

어차피 매크로인데 왜 전사적인 부가가치가 생기는 것일까

답은 그 생산성에 있다.

IT에서 생산성을 높이는 전형적인 방법 중 하나는 패키징을 하는 것이다.

패키징해 재사용 가능한 부품을 우리는 모듈 혹은 라이브러리라 부른다.

자주 쓰이는 매크로 모듈을 모아 좀 더 일반적으로 만든다고 생각해 보자.

모듈을 만드는 것은 어려울 수 있지만 모듈을 사용하는 것은 쉽다.

따라서 IT를 잘 모르는 개인이라도 모듈별 사용법을 익혀 자신의 프로세스를 자동화 할 수 있다.

적어도 네이버 검색 결과를 크롤링하기 위하여 수 십줄을 코딩할 필요는 없다.

이것이 RDA 개념이다.

 

RDA가 발전하고 비용을 투자하면서 기업은 고민하게 된다.

전사적인 관리를 통해 가치를 생산할 수는 없을까.

하나의 업무 프로세스는 비단 한 사람에게만 속하는 영역이 아니며

공공재적 성격을 띄는 모듈(앞서 언급했던 모듈들을 모아 만든 공통모듈)도 많이 존재한다.

가령 그룹웨어나 ERP에 로그인하는 모듈은 가져다 쓰기만 하면 시스템 접근까지 자동화 된다.

즉, 모듈의 모듈을 만들면서 규모의 경제가 일어난다.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만들어진 컨트롤 타워 및 인센티브 시스템, CoE 및 운영 체계 등을

포괄해 전사적 자동화 시스템 전반을 RPA라 부른다.

 

++ RPA 관점에서 안정성을 관리하기 위해 구축사에서는 '프레임워크'를 만들어 생산성을 높인다.

++ 이 개념을 보면 결국 기업에서 자동화에 대한 효율을 이끌어내기 위해선 규모를 키워야 하며 이 과정에서 현업들에게도 KPI를 부여하여 스스로 동참하게끔 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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